직장 얘기 XXX 평생 문과로 살다가 개발 직군으로 전향하게 된 계기 제목에 단어가 덕지덕지 붙어있지만 딱히 틀린 말은 없다. 나는 작년 3월부터 개발자로 출근했다. 보통 백엔드라고 적긴 했지만 업무 환경 상 프론트 + 백 둘 다 하고는 있다. 회사에서는 주로 자바스크립트 + 자바 + SQL을 다룬다. 나는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 시기에 진로를 소설가로 정했다.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하여 당연히 문과를 골랐다. 대학교를 진학할 때에는 전공도 문예창작학과로 정했다. 다른 학과는 안중에도 없었고, 입시에서 떨어진다면 대학 진학은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대학생활은 즐거웠다. 주변에 재밌는 사람들이 많았다. 전공 수업은 기대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기도 했지만 그럭저럭 들을만 했다. 그리고 눈 떠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