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분은 오랜만이다. 너무 딱딱한 제목인가. 하지만 이 글의 내용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문장이다. 몇 달째 글을 작성하지 않아서 혹시 이 사람도 포기한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있을까봐서 미리 선수치는 것이기도 하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제법, 어쩌면 아주 잘 살고 있다. 누군가는 내 근황이 궁금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블로그의 방문자가 꾸준히 있다는 건 그만큼 개발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일 듯도 해서, 문과 비전공생이 개발자 도전기를 간략하게 풀어보고자 한다. 작년 3월에 개발 온라인 학원을 다니기 시작해서 9월 말 무렵에 끝이 났다. 본격적으로 취업 시장에 뛰어든 건 올해 초부터였는데 이력서부터 자소서까지 개발괴발로 써서 지원한 수십 군데 모두 칼같이 떨어졌다. 어쩌다 면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