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작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제로베이스 백엔드 스쿨을 수강하기까지 선택의 기로에서 얼마나 머뭇거렸던지. 수강하고 있는 지금도 두려움이 남아있다. 생소한 용어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데 열띤 설명에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런 상태로 문제까지 풀자니 눈 앞이 캄캄해진다. 하지만 모든 과정을 끝마치고 난 후 강해진 나를 상상해보면 기분이 조금 괜찮아진다. 이 글을 시작으로, 앞으로 수강 중 배우거나 느낀 것이 있으면 적어나가보고자 한다. 11기 완강 후기를 적는 그날까지.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나는 잘 모르겠다.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이러한 고민 역시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 고민하는 과정은 괴롭지만, 괴롭지 않고서는 강해질 수 없다.